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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경제부총리 누가 거론되나

강봉균·박봉흠·윤증현씨 등 거론

이헌재(李憲宰) 경제부총리가 7일 부동산투기 의혹 논란으로 중도하차함에 따라 후임 부총리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아직 `이헌재 충격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당장 하루 이틀내 후임 인선을 단행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모처럼 활력을 찾기 시작한 우리 경제의 모멘텀 유지와 경제정책의 혼선을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후임자를 가급적 빨리 지명해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후임 부총리에 대한 하마평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일단 유력후보군에는 열린우리당 강봉균(康奉均) 의원을 비롯, 박봉흠(朴奉欽)전 청와대 정책실장, 윤증현(尹增鉉) 현 금감위원장이 올라있다. 아울러 장승우(張丞玗) 전 해수부장관, 윤진식(尹鎭植) 전 산자부장관 등도 거론된다. 우선 강 의원은 집권 2기 들어 주요공직자 인선 기준으로 정치적 역량과 쇄신마인드를 중요시하는 노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감안할 때 가장 유력한 후보군에 들어있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군산 출신인 강 의원은 행시 6회로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재원이며 국민의 정부당시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경부장관을 지내 후임 부총리 감으로는 흠잡을 데 없다는평을 듣고 있다. 반면 참여정부 들어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면서 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나 건강 문제로 불가피하게 하차했던 경남 밀양 출신의 박봉흠 전 실장의 경우건강만 허락하면 영순위 후보라는데 별 이견이 없다. 박 전 실장은 행시 13회로 김진표(金振杓) 교육부총리와 행시 동기다. 그러나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박 전 실장의 건강이 어떨지 걱정"이라고 말해 이같은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윤 금감위원장도 `다크 호스'로 평가받는 인물 중 한명이다. 경남 마산 출신인윤 위원장은 행시 10회로 `코드'라는 측면에서 참여정부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비해 행시 7회인 장 전 해수부장관은 광주(光州)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온 대표적인 `K.S' 출신으로서, 호남에 대한 배려가 있을 경우 유력후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선 김병준(金秉準)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통령 정책특보인 이정우(李廷雨)정책기획위원장 하마평도 나돌고 있으나 참여정부 경제정책의 골격을 바로세우는 작업을 주도하고 있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김광림(金光琳) 차관의 전격 승진 가능성과 한덕수(韓悳洙) 국무조정실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현실성에서 다소 떨어지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없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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