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르면 오는 10월께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핵심 전략인 '환동해경제권'과 '환황해경제권'의 거점이 중국과 연결되는 만큼 현장 방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의 적극적인 행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새정연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적극적인 대안을 내놓으면서 박근혜 정부의 관련 정책과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문 대표는 당분간 이 같은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19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후속행보로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현대아산 사옥을 방문해 조건식 사장 및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문 대표는 금강산관광에 대해 "안보의 중요 역할을 했는데, 중단된 지 7년이 지나도록 다시 재개되지 않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 경제통일이야말로 지금 아주 희망이 없다시피 한 우리 경제의 유일한 활로지 않겠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그렇게 되면 정치적 통일까지도 될 것으로 본다"며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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