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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투 전운 감도는 자동차업계

르노삼성 파업 가결에 현대차도 8월 쟁의 돌입 가능성

자동차 업계가 파업 위기로 치닫고 있다. 르노삼성 노조가 최근 파업 찬반투표를 가결한 데 이어 현대자동차 노조도 통상임금 범위 등에 대한 사측과의 의견차이를 한 발짝도 좁히지 못해 이르면 다음달 쟁의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GM 노조도 8~9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더구나 오는 22일에는 민주노총의 동맹파업이 예정돼 있어 자동차 업계 노조까지 이에 가세할 경우 올여름 노사갈등은 최악의 대립상황으로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황기태 현대차 노조 대외협력실장은 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 사측과의 교섭상황이 매우 안 좋다"며 "이달 말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노위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노조나 사측이 거부하거나 의견접근에 실패해 중노위가 조정중지를 결정하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행위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해 윤여철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은 "노조가 파업을 한다고 해서 (통상임금 문제에) 법대로 대응하겠다는 우리의 기본입장을 바꿀 수는 없다"고 밝혀 노사 간 타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3일 임협을 시작해 지금까지 여덟 차례나 사측과 교섭했지만 입장차이만 확인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차그룹 20개 계열사 노조와 함께 통상임금 범위 확대를 위한 연대회의를 구성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 노조가 재적 조합원 90.7%의 찬성률로 쟁의 찬반투표를 통과시킨 데 이어 한국GM 노조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자동차 업계는 극심한 노사갈등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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