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조류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상품화 추진

녹십자(대표 허일섭)가 조류인플루엔자(AI) 치료제인 ‘타미플루’ 주성분 제조에 성공한 에스텍파마와 손잡고 ‘타미플루’ 상품화를 추진한다.

에스텍파마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타미플루의 주성분인 ‘인산 오셀타미비르’ 시제품 제조에 성공, ‘인산 오셀타미비르’ 시제품과 제조공정 및 품질검사를 위한 관련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해 놓고 있다.

녹십자는 최근 “에스텍파마와 타미플루의 상품화에 필요한 ▦연구 ▦임상 ▦제품등록 ▦생산 등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텍파마는 타미플루 개발에 필요한 원료합성 및 분석ㆍ규격설정ㆍ원료 의약품의 허가등록을 담당하고, 녹십자는 에스텍파마로부터 원료의약품을 독점적으로 공급 받아 제제연구, 안정성 시험, 임상시험, 완제품 허가등록 등 타미플루의 상품화를 담당할 전망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에스텍파마가 타미플루의 주성분에 대한 제조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인 녹십자는 제제화 및 임상시험 등 제품화와 백신판매를 통한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제 마케팅 경험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