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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을 주제로 삶을 표현한 신달호 초대展 "집으로..."




신달호 초대展 “집으로...”가 오는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린다.

홍익대 출신 중견 조각가 신달호 선생은 조각을 통하여 유년의 기억들을 새롭게 재구성한다. ‘환원’이라는 주제의식으로 대상을 최소화하여 심플하고 함축적인 형상으로 작가가 지나쳐온 삶을 표현하고자 한다. 건축적 구조의 특성을 살리고 미니멀한 형태로 명확하고 간결한 작품을 보여준다.

신달호 선생의 ‘환원’은 모더니즘 조각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이다. 작가는 이러한 개념에 초점을 두어 조각을 가능하게 해주는 최소한의 요소로 작업을 한다. 대상을 재현하기보다는 추상적인 구조에 더 많은 관심을 두었다.

작가의 환원이라는 주제의식은 집이나 건축물을 암시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집은 집의 감각적 닮은꼴로도 나타나고, 축약된 암시적인 형태, 사각형이나 원형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그리고 그 집에는 계단이 놓여있고, 문이나 창틀과 같은 구멍이 나있다. 집에 난 창문은 작가가 자신의 유년을 들여다보는 창이며, 피곤한 현재를 치유 받고 위안 받는 창이다. 그 자체로 작가가 지나쳐온 삶의 계기들을 가름하는 경계이기도 한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나무는 작가 자신의 유년을 환 기시켜주고, 자기 반성적인 계기, 주술적인 나무이다. 양감, 질감, 구조, 공간감만을 이용하여 대상의 최소화로만 환기 시키는 심플한 구조와 암시적이고 함축적인 형상을 통해서 이를 실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달호 작가의 심플하고 함축적인 작품으로 다양한 표현을 느낄 수 있는 신작 20여 점을 보여준다.

신달호 초대展 “집으로...”는 오는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인사동에 위치한 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리며 자세한 사항은 www.galleryj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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