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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 문화산업 메카로 떠오른다

특수영상·애니 제작업체 속속 입주… 국내외서 투자도 잇따라<br>CGI센터·亞문화전당 등 3곳 '문화 투자진흥지구' 지정 계기<br>11개사 1710억원 규모 유치, 한·미 합작 '갬코' 설립 이어<br>하반기도 50개기업 유치·육성 "문화타운·컨텐츠 생산기지로"


광주가 전국 최초의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계기로 문화 산업 관련 입주업체 증가와 해외 기업의 투자 문의가 잇따르면서 첨단 문화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는 CGI센터 권역, 아시아문화전당 권역, KDB생명빌딩 등 3개 권역으로 지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지정 받았다.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에 투자하는 기업은 국세인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혜택은 물론 지방세인 취득세, 재산세가 면제되며, 국ㆍ공유 재산에 대한 각종 혜택, 시설물 등의 지원과 더불어 입지, 투자, 고용, 훈련보조금 등 다양한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를 활용해 문화산업 관련 업체 유치에 적극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유치한 업체는 국내 6개사, 해외 5개사 등 11개사로 투자규모는 1,710억원에 달한다. 하반기에는 첨단영상분야 '한ㆍ미 합작법인' 설립으로 50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 육성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유치 업체로는 국내 특수영상 제작업체인 지프럼과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네온펌킨 등이 있으며, 해외업체로는 3D업체인 K2EON 등이 포함됐다. 특히 광주시와 미국의 K2EON이 설립 중인 한미합작법인 갬코(GAMCO)는 영화, TV 드라마 부문 등의 2D 영상콘텐츠를 3D로 변환하고, 할리우드 영화 후반작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가 첨단영상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갬코의 스튜디오 마련에 발맞춰 영화 '대부'의 전설이자 할리우드 대표 영화배우인 알 파치노가 오는 26~27일 서울과 광주를 방문, 축하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한미 합작법인 스튜디오로 활용될 CGI센터도 11월에 개관한다. CGI센터 권역은 첨단 방송 및 영상 분야의 특화를 목적으로 관련기업체를 육성할 예정이다. 인근의 노후된 송암산업단지를 재개발, 입주기업의 인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인력 양성기관 설립과 관련기업 유치 등을 통해 '문화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되게 되면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KDB 생명빌딩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소프트웨어지원센터, 글로벌CGI지원센터 등 문화산업 지원시설을 바탕으로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웹 등의 분야를 특화 목적으로 문화산업체를 적극 유치ㆍ육성하고 있다. 이곳은 현재 위치스를 비롯한 37개 업체가 활동 중이며,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투자유치에 나서면서 국내ㆍ외 유수 업체가 적극적인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어 하반기에는 더욱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의 경우 전당 주변 고층 빌딩을 활용한 문화산업체의 이전 촉진과 창업 유도를 통해 문화전당과 연계한 문화산업 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무등빌딩은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말 개소한 스마트모바일앱개발지원센터 내 8개 업체가 활발히 활동 중이며, 향후에도 공실률이 높은 빌딩을 단계적으로 리모델링해 주요 공연 및 음악, 전시 산업 분야의 문화 산업체를 집중 유치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계기로 광주에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외 업체가 점차 늘면서 '문화 수도 광주'의 이미지가 높아지고 문화산업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광주 도심 재생과 디자인 도시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광주 어번폴리(Urban Folly)와 공공건물의 문화공간 활용 등과 어우러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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