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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계획 취소

이와함께 원료값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오리멀전(ORIMULSION)발전소 2기를 2015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5차 장기전력수급계획 시안을 마련하고 11일 오전 10시 한전 본사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전력 최대수요가 올해 3,729만㎾에서 2015년 6,751만㎾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따라 발전설비용량을 7,906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현재 건설중인 발전소를 포함해 2015년까지 원자력 14기, 석탄화력 22기, 국내탄화력 2기, 액화천연가스(LNG) 22기, 석유화력 15기, 양수발전 12기등 총 106기 4,513만㎾를 지을 예정이다. 원자력발전소는 원래 건설중인 발전소를 포함해 총 16기를 짓기로 했으나 2개를 축소, 14기로 이번에 조정됐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원전 건설 계획을 2기 축소함으로써 3조원이상의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원전 2기 건설 계획을 취소하는 대신 전력수요관리를 강화, 2003년이후 전력소비증가율을 경제성장률 이하로 억제키로 했다. 또 신발전기술을 도입해 풍력·태양광발전 4만㎾와 석탄신발전방식 90만㎾, 오리멀전 발전 100만㎾를 확보키로 했다. 오리멀전은 베네주엘라 오리노코강 늪지대 지하에 분포되어 있는 아스팔트 형태의 「오리노코-타르」로 불리는 천연 역청이 원료이며 물과 계면활성제를 첨가해 중유와 비슷한 성상으로 만들어진다. 한편, 이번 장기전력수급계획은 전기사업법상 내년에 마련되어야 하나 전력수요변화와 전력산업구조개편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기 위해 한해 앞당겨졌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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