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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전망] 내수관련 주요지표 줄줄이 발표

지난 한 주 우리 경제는 ‘보복폭행’에 연루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구속 여부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와중에도 코스피지수가 사상 첫 1,600선을 돌파하고 지난 1ㆍ4분기를 기점으로 성장률 둔화세가 진정됐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가 나오는 등 긍정적 신호가 잇따랐다. 이번 주 역시 내수경기의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먼저 15일에는 한국은행의 ‘2006년 기업경영분석’ 결과가 발표된다. 전년도 조사에서는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국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나타났지만 기업간 양극화 현상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6일에는 지난 3월까지 2달 연속 신규 일자리 수 증가세를 기록했던 통계청 고용동향 4월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할 지 여부와 함께 특히 증가폭이 얼마나 크게 나타날지가 주목된다. 2~3월의 신규 일자리 증가폭은 모두 정부가 목표하는 30만개 수준을 하회하고 있는 상태다. 같은 날 산업자원부는 소비 선행지표 주 하나인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한다. 금융권에서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 은행장들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다음날 영국 런던에서 열릴 국가경제 설명회(IR) 행사도 주목된다. 17일 현지 IR에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직접 참석, 남북관계 진전상황과 각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자본시장통합법 등 최근 한국경제 현안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최근 잠잠했던 한ㆍ미 FTA도 ‘재협상론’이 불거지면서 이번 주 우리 경제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 정부의 계속된 재협상 불가 원칙 입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금주 중 의회 비준을 위해 특히 노동ㆍ환경 분야의 추가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두 분야는 미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의 정책 노선과 맞물려 있어 지난 4월 양국간 협상 타결 전 최대 협상 쟁점으로 떠올랐었다. 또 20일에는 한미 FTA 협정문과 부속서 등의 원문이 우리 글로 번역돼 인터넷상에서 첫 공개된다. 협정문은 본문만 50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한미 FTA를 반대하는 농민단체 등이 공개된 내용을 근거로 반대의 목소리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지난 11일 구속된 김승연 회장에 대해 이번 주말까지 집중적인 ‘구속 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김 회장의 조직폭력배 고용 혐의 및 피해자들의 ‘80억원 요구설’ 등에 대한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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