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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금리 급등, 미국.유럽증시에 부담

9일(미국시각) 미국 채권시장의 지표금리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미국과 유럽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 가격의 하락은 서부텍사스중질유 선물가격이 장중 배럴당 55달러를넘어서는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와 물량부담 등에 따른 것이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연 4.52%로 마감해 지난해 7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국채 10년물 가격 하락폭은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됐던 지난해 5월 7일이후 가장 컸다. 메릴린치의 제임스 케런 채권투자전략가는 "국채 10년물 금리가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인 4.42%를 넘어서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지난달 미국 경제가 확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발표한 것도 금리 상승을이끌었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은 생산비용이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 조짐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날 미국 국채 5년물과 10년물의 매각입찰에 따른 물량부담도 채권 가격 하락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해 뉴욕증시와 유럽의 주요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날 영국의 FTSE100지수가 0.30% 하락했고 독일의 DAX지수와 프랑스의 CAC40지수도 각각 0.48%, 0.46% 내렸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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