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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작년보다 어려울듯

9월 모의수능 표준점수 최고점 작년 본수능보다 상승<br>평가원선 "작년수준 출제"


지난 3일 실시된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언어와 수리ㆍ외국어 등 주요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시험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수능이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게,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출제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올 11월12일 치러지는 본 수능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언어ㆍ수리ㆍ외국어 등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본 수능보다 다소 오르고 올 6월 모의평가 때보다는 낮아졌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48점, 138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는 8점, 2점 오르고 올 6월 모의보다는 5점, 3점 떨어졌다.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8점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4점 높아지고 올 6월보다는 14점이나 낮아졌다.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ㆍ한문영역은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크게 벌어져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발생하는 유불리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12점(윤리ㆍ법과사회 각 80점, 경제지리 68점)이었고 과학탐구는 8점(지구과학II 84점, 생물Ⅰㆍ물리IIㆍ화학II 각 76점), 직업탐구는 18점(회계원리 97점, 디자인일반 79점)이나 차이가 났다. 특히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은 아랍어I에서 이번에도 표준점수 최고점 100점이 나온 반면 독일어I은 64점으로 두 과목 간 차이가 무려 36점이나 벌어졌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는 언어 130점, 수리 가형 134점, 수리 나형 142점, 외국어 133점 등이었다. 평가원은 "올해 본 수능 난이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따라서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올해 두 차례의 모의평가보다는 본 수능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하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두 차례 치러진 모의평가에 까다롭고 생소한 문항이 상당수 등장한 만큼 올해 본 수능의 체감 난이도가 낮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각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대부분 폐지함에 따라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난이도의 문제가 다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역대 수능에서 수리영역 점수가 상위권 학생들의 당락을 가르는 변수였던 만큼 이번에도 수리 가형 문제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석록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장은 "올 수능에서는 수리 가형과 언어영역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상위권 학생들은 난이도 조절용 문제에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고 중위권 학생들은 기본적인 내용에 충실해 꼭 맞춰야 할 문제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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