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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성큼… 주말 라운드 유의사항

"보온장비 챙기고 준비운동은 필수"

26일 내린 비와 눈으로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울긋불긋 눈을 즐겁게 했던 단풍은 대부분 떨어져 볼 위치 파악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남았고 이른 아침 스윙을 하면 클럽 페이스에 서리가 허옇게 묻는다. 지역에 따라 그린이 얼어 볼이 튀기도 한다. 이렇게 필드가 달라졌지만 라운드 열기에 들뜬 골퍼들은 한겨울이 아니라는 이유로 별 대비 없이 라운드에 나서곤 한다. 그러나 준비가 없으면 위험이 높아지게 마련. 고혈압이나 심장마비 등으로 갑자기 쓰러지는 골퍼가 많은 것도 요즘이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 간 이번 주말, 라운드 때 유의할 사항을 알아본다. ■보온장비를 챙겨라=좀 이른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도 내의와 벙어리 장갑, 귀마개, 핫팩류의 발열 용품 등을 준비한다. 특히 이른 아침 라운드에 나서는 골퍼들은 반드시 중 무장한 채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옷은 너무 두꺼운 것을 입지 말고 얇은 것을 여러 개 껴입는 것이 낫다. 셔츠에 조끼, 바람막이, 스웨터 등의 순으로 입는 것이 좋다. 라운드 중 덥다 싶으면 벗으면 된다. ■준비운동은 필수다=요즘은 라운드 전 캐디의 유도로 스트레칭을 권하는 골프장들이 많다. 그런 곳이 아니더라도 샷 하기 전 스스로 몸을 풀어야 한다.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찬 바람을 맞게 되면 근육과 신경이 크게 위축되므로 ‘몸 발전기’를 돌려 기온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은 락커에서 하고, 티잉 그라운드에 나와서 또 하면 더 좋다. 어떤 식으로든 관계없으나 몸 각 부분을 한껏 늘리고 돌려 근육을 풀어준다는 기분으로 하되 반동 없이 좌우를 번갈아 한다. ■서두르면 안 된다=골프장에 급하게 도착해 밥도 챙겨 먹지 못한다거나 춥다고 한껏 웅크렸다가 갑자기 샷을 하거나 무리하게 버디를 잡으려고 한다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모든 일은 서두르는 행동이다.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늘 대비한다. 골프장에는 최소 1시간 일찍 도착하고 샷하는 장소로 가는 동안 충분히 몸을 풀고 스코어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스윙 템포도 조금 늦춰 하나, 둘, 셋 하는 식으로 숫자를 세가며 체크 한다. ■욕심을 버려라=라운드 자체에 의미를 두고 스코어를 줄이거나 내기에서 크게 이기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풀 스윙 보다는 4분의3스윙, 무리한 2온 시도 보다는 안전한 3온이 바람직하다. ■굴리는 것이 유리하다=멋지게 볼을 띄워 올리려다 뒤땅을 치면 팔꿈치 등에 부상을 입기도 쉽고 스코어도 엉망이 된다. 차라리 그럭저럭 굴러서 가는 토핑이 낫다. 그린 주변에서도 웨지 샷으로 띄워 올리기 보다는 미들 아이언으로 러닝 어프로치를 하거나 퍼터로 볼을 굴리는 것이 낫다. ■거리는 넉넉하게 본다=공기가 차가우면 고무로 만들어진 볼도 수축돼 비거리가 줄어든다. 한 겨울처럼 땅이 꽁꽁 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런이 많이 생기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이럴 때는 한 클럽 정도 길게 잡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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