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당뇨병 인슐린ㆍ비타민CㆍE 병행처방 ‘효과’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과 비타민C와 E를 함께 투여하면 고혈압은 물론 당뇨병성 신장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의대 춘천성심병원 구자룡(신장내과) 교수는 “미국 얼바인 캘리포니아 의과대학 신장내과와 공동연구를 통해 당뇨병을 발생시킨 쥐에게 인슐린과 비타민C, E를 복합 투여한 결과 고혈압과 당뇨병성 신장 합병증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은 유리 산소기(짝이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전자를 갖고 있는 산소. 체내 다른 화합물과 반응도가 매우 높다) 증가현상을 보인다. 결국 이러한 요인은 생체조절 물질인 산화질소를 억제 시켜 고혈압과 신장장애 등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 동안 의학계는 유리 산소기 발생을 억제하면서 항산화 기능이 있는 비타민 E나 C를 투여함으로써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체내 산화질소의 활성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구 교수는 기존 항산화 비타민 제제로 비타민C-E중 어느 한 가지만 투여했던 연구와는 달리 비타민C와 E를 인슐린과 동시에 투여하는 동물실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구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를 당장 환자들에게 적용 할 수는 없으나 비타민 제제는 큰 부작용이 없으므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교수의 동물실험 결과는 미국 임상고혈압학회지(Clinical and Experimental Hypertension)와 세계신장학회지(Kidney International)에 발표됐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