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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월드컵 상징 수중분수

오는 2002년 월드컵을 상징하는 세계적 규모의 수중분수대가 한강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15일 2002년 월드컵주경기장 건설과 연계해 외국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월드컵을 상징하는 수중분수를 한강에 설치키로 했다. 한강 수중분수는 마포 상암구장에서 분수대를 바라볼 수 있는 지역으로 성산대교 부근이나 양화대교 아래쪽 선유도 등 한강 중 수질이 양호한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며 시는 기술적인 검토작업이 끝나는대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0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 레이져 쇼 등을 연출 할 수 있는 세계적인 분수를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한강에 설치할 계획』이라며 『한강수중 분수는 월드컵 관광객들에 대한 볼거리 제공 외에도 한강 수질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현상공모를 통해 한강 수중분수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분수와 레이져 분야의 국내 기술력이 취약한 관계로 외국기술자가 분수설치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 수중분수는 높이가 최소한 140m 이상인 초대형으로 단순히 물만 뿜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레이져 빔을 이용한 축구경기 장면 재연 등 각종 분수쇼를 연출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그러나 한강 수중분수는 이미 지난 89년 고건(高建) 시장이 관선시장 재직시 검토했다가 호된 반대여론에 밀려 중단된 적이 있어 이번에는 계획대로 추진될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이같은 수중분수는 스위스 제네바의 레만호와 북한의 대동강 등에 설치돼 있으며 대부분 수질개선용인 것으로 알려졌다.【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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