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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또 6.1 강진… 쓰나미 경보
입력2006-07-20 09:40:20
수정
2006.07.20 09:40:20
사망ㆍ실종자가 800명을 넘어서는 등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자바섬 쓰나미가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인도네시아 수도 자타르타 인근에서 진도 6.1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재해당국은 이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인도네시아 기상당국은 19일 오후 6시께 수도 자타르타에서 남서쪽으로 190㎞ 떨어진 곳에서 진도 6.1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서부 자와섬 해변과 남부 수마트라에 또 다시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부디 왈루요 인도네시아 기상청장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순다해협 해저 40㎞ 지점”이라며 “초기 진도 6.1의 강진이 수도 자카르다에서 남서쪽으로 190㎞ 떨어진 곳을 강타해 시내 고층 빌딩들이 1분 이상 크게 흔들릴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망ㆍ부상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목격자들은 이날 강진으로 대형 건물들이 심하게 흔들렸고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자카르다 수도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 지역에서 강진과 쓰나미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지질학자는 앞으로 지진이 추가로 발생하면 수마트라섬 일부 지역과 자바섬 남쪽 해안을 덮칠 가능성이 높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날 오후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현 인근에서 리히터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파키스탄과 이란의 국경지대에서도 리히터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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