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는 자사의 플라즈마 진단 장비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모든 제조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현재 LCD 공정에 집중되어 있는 매출을 AMOLED 등의 신규 디스플레이 시장 및 반도체 부문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쎄미시스코의 플라즈마 공정진단 장비 및 유리기판검사장치 등 주요 제품은 기존의 LCD 양산라인에 공급되고 있는 바와 동일하게 이미 AMOLED 시제품 양산라인에 공급되고 있는 상태다.
이순종 대표는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미국 라스베가스 CES 2013 전시회에서 삼성전자ㆍLG전자ㆍ소니 등 세계 최대의 가전 메이커들이 앞다투어 공개한 AMOLED TV 는 빠른 시일 내에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AMOLED 시장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작년의 같은 전시회에서 55인치 AMOLED TV 시제품을 공개했던 LG 전자는 이미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상반기중에 예약 판매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최근 일본을 제치고 한국 대만에 이어 세계3위로 급부상한 중국디스플레이시장 내 쎄미시스코의 마케팅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2015년 중기 매출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미 지난 2008년에 중국시장에 진출해 북경과 합비 지역에 사무소를 갖추고 있는 쎄미시스코의 2012년 매출액 중 수출비중은 약 40%에 이르고 있다. 2013년 1월 4일에는 쎄미시스코의 합비사무소가 소재한 안휘성 합비에서 중국 공청단 안휘성위원회로부터 그간 쎄미시스코가 공청단의 희망공정 행사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외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쎄미시스코가 감사패를 수상하는 등 중국에서의 경영적, 지역적 기반을 계속 다져나가고 있다.
이순종 대표는 ”지난 해 글로벌 경기 불황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구조조정 여파로 장비 업체의 침체가 있었으나 2013년에는 그와 반대로 업황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기술적으로 AMOLED 분야와 관련한 장비, 그리고 지역적으로는 중국에 견고한 기반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획기적 비약이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간 중국에 기반을 다져놓은 쎄미시스코에도 매우 긍정적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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