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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향토기업에 '단비'

공장 신·증설 투자 기업에 지원<br>고용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대구광역시 성서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부품기업 S사.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본사가 위치한 성서산업단지에 제 2공장을 건설할 건립하길 원했지만, 부지 매입에 드는 비용이 커 시 외곽이나 대구시 이외 지역을 투자 대상지로 물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를 알게 됐고 보조금과 고용 증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합쳐 증설 투자금액의 20%인 17억원을 현금으로 지원받아 본사 인근에 2공장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가 향토기업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역 향토기업의 신·증설 투자 기업에 대해서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이 가능해 지면서 이 제도가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종전에는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에만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2011년부터 지방 투자기업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편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보조금에 대한 국비지원 비율이 종전 75%에서 80%로 높아졌고, 대구시도 지난해 보다 68%늘어난 1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후 총 21개 향토기업이 신·증설 투자에 따른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38억원을 이미 받았거나 지원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현재 보조금 지원 심사가 진행중인 기업까지 포함하면 올해 확보한 예산(120억 원)중 70%정도가 집행됐다.

대구시 조사결과 지난해 보조금을 지원 받은 16개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평균 20%이상 증가했고, 향후 투자가 완료되면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중 M사의 경우 증설투자를 통해 매출액과 고용이 전년대비 각각 55%, 44% 증가,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12 지역발전주간' 행사에서 지역투자활성화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 받으려면 신·증설하는 사업이 대구의 전략산업 및 선도산업, 특화업종이면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하고, 상시 고용인원 10인 이상, 신규 투자금액 10억원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이어야 한다.

지원 범위는 설비 투자금액의 10~15% 이내. 희망 기업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투자이행각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대구시 투자유치단에 신청하면 되고, 지원기준 적합여부 검토를 거쳐 지식경제부의 최종 선정에 따라 지원된다.

대구시는 향토기업들의 신·증설을 유도할 수 있는 이 같은 보조금 제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수도권 기업이나 외국인 투자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향토기업도 보조금 지원이 가능함에 따라 신·증설 투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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