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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MBA는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파트타임 과정인 'CAU Leader MBA'와 풀타임 과정인 'Global MBA'로 구성돼 있다.
우선 'CAU Leader MBA'는 야간과 주말에 진행하는 만큼 직장인들에게 초점을 뒀다. 즉 이직을 원하거나 좀 더 전문화된 영역을 갖고 싶은 직장인이 이 과정에 적합하다. 이를 위해 학교는 이론수업에서 일반경영, 마케팅,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경영, 재무·회계 전문과정 등 다양한 세부전공 과정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을 통해 구성된 실무교육도 이뤄지도록 했다. 중앙대 MBA는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해 'Global MBA' 과정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중국 상위 3위권 안에 손꼽히는 명문대학인 푸단대와 협약을 맺어 학생들이 신흥시장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CAU-FUDAN Finance' 'CAU-Fudan' 과정을 구성했다.
'CAU-FUDAN Finance MBA'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중앙대에서 1년 동안 재무·금융에 특화된 강의를 듣고 금융 MBA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후 나머지 1년은 중국 푸단대에서 경제학 석사과정도 이수할 수 있어 두 개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국에서의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큰 기회가 된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다른 과정인 'CAU-FUDAN'을 이수하는 학생은 중국에서 수학하기 전 중앙대에서 경영학 심화과목을 1년 동안 들은 뒤 푸단대에서 나머지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에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공계 졸업생 등이 이 과정을 통해 경영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신흥시장 경험을 보완한다면 국내외 기업에서 경영자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CAU Finance' 과정은 재무·금융에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금융시장·금융산업 등 금융 관련 전영역에 걸쳐 전문적이고 최신 지식을 교육해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박해철 중앙대 경영대학원장은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의 글로벌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더 전문적인 교육과정으로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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