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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내년 체질강화 주력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은 국내 해운업체들이 오는 2004년을 `어떤 환경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체력 강화의 시기`로 설정, 앞으로 2~3년후 닥칠 혹한기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 28일 한진해운은 내년을 `미래에 대비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립의 해`로 정하고 효율성이 높은 연계수송체제 구축, 내륙운송망 강화, 전용터미널 확충 등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또 지난 7월 사내에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 1억달러 규모의 금리 리스크 헷지거래를 실시한데 이어 11월 3억달러 규모의 환율변동에 대한 헷지거래를 실행하는 등 금리와 환율변동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올초 중국 코스코, 일본 K-LINE, 타이완 양밍해운, 독일 세네토 등과 결성한 CKYHS 제휴를 내년엔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수익구조 선진화`작업을 내년 경영의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올해 운영하기 시작한 수익구조개선팀의 `CC to PC(Cost Control to Profit Creation) 운동`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가동, 불가피한 비용을 최소화하는 체질개선에 주력하기로 했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컨테이너 1TEU당 100달러의 비용절감을 통해 연간 2,400억원 정도의 수익개선 효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2년내에 불황기에도 생존은 물론 이익을 낼 수 있는 체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해운도 수익성 향상과 재무구조개선에 주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며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 좋은 실적을 누릴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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