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풍성한 추석'

현대重등 상여금에 귀향비·선물까지조선업계가 올 추석을 푸짐한 떡값으로 풍성하게 보낼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조선업체들은 올해 추석상여금을 예정대로 지급할 계획이며 일부는 휴가비와 함께 별도선물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또 최근 임금협상을 끝낸 업체들은 협상타결 축하금까지 별도 지급할 계획이다.

최근 임금협상을 끝낸 현대중공업은 귀향비 명목으로 전직원들에게 20만원씩 지급하는 한편, 기본급의 100%에 80만원을 더한 금액을 타결축하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현대미포조선도 귀향비 20만원과 함께 협상타결 격려금으로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대우조선은 추석상여금으로 기본급의 50%와 함께 휴가비 35만원을 별도 지급하기로 했으며 10만원 상당의 지역특산품 등을 선물로 줄 계획이다.

삼성중공업도 역시 임금협상안대로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이달 말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영업상황이 괜찮기 때문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추석 떡값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