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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채권단 비상플랜 마련] 무역금융 유지 정상화 지원

채권은행들이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라 SK글로벌을 공동 관리한다. 검찰의 SK글로벌 분식회계 발표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ㆍ채권금융기관이 비상대책마련에 나섰다. 채권단은 SK글로벌에 대해 자산매각과 증자 등 강도높은 재무구조개선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채권은행들이 어제(10일) 모여 SK글로벌 처리를 논의했다“며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라 채권단이 공동관리해 회생을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위원회는 SK글로벌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등 채권금융기관과 공동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감독당국은 특히 SK글로벌의 영업구조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수출입 거래는 은행권 공동으로 현재 수준의 수출입금융을 계속 지원해 기업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SK글로벌 지원을 위해선 SK글로벌이 분식회계 처리한 1조5,000억원의 이익잉여금이 손실로 처리되는 등 부실책임이 있는 만큼 보유자산매각과 증자 등 재무구조개선계획을 마련, 강력한 자구노력을 요구할 방침이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SK글로벌의 현금보유액이 1조원이 넘는 만큼 유동성의 위기가 당장 오지는 않지만 신인도 하락으로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채권금융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급격한 여신회수사태가 초래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SK글로벌의 부채는 5조8,000억원으로 높지만 이 가운데 2조4,000억원이 수출대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매입외환어음이어서 금융권 부채는 회사채 1조8,000억원등 3조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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