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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효소기술 내년 英 수출전망
입력2003-07-02 00:00:00
수정
2003.07.02 00:00:00
임웅재 기자
코스닥 등록업체 씨티씨바이오(대표 조호연)가 자체 개발한 사료첨가효소 `만난아제(mannanase)` 생산기술이 내년 영국 다니스코(DANISCO ANIMAL NUTRITION)사에 기술수출될 전망이다.
씨티씨바이오는 2일 세계 사료첨가용 효소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다국적기업 다니스코로부터 만난아제 기술판매 제의를 받았다며 다니스코측에서 역가가 뛰어난 만난아제가 국제시장에 정식 출시될 경우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되면 씨티씨바이오는 적잖은 계약금과 로열티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된다.
만난아제는 가축사료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대두박(콩깻묵)의 영양분 흡수율을 높여주는 단백질분해효소. 씨티씨바이오는 바실러스속(Bacillus sp. WL-7) 균주를 이용해 만난아제를 대량생산하는 기술에 대해 지난달 26일 국내특허를 취득했다.
조호연 사장은 “다니스코측도 만난아제 양산기술을 개발해 왔으나 우리가 특허를 선점하는 바람에 기술 라이선싱을 제의해 왔다. 가축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효능시험이 올 연말 끝나 다니스코측에 데이터를 보내고 내년 상반기 계약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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