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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보합권 중심으로 횡보세 지속
입력2003-08-25 00:00:00
수정
2003.08.25 00:00:00
김현수 기자
(오전증시)
지난 주 급등에 대한 부담과 함께 오늘 주식시장은 보합권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시장은 닷새째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급등에 대한 경계심리로 인해 소폭의 등락만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가들과 프로그램 매매 등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둔화된 가운데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통신, 증권, 건설 등이 오름세에 있는 반면 보험, 운수장비 등은 1%대의 하락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 또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서로간 등락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한편 코스닥 시장은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인터넷주의 반등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국내기관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2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들도 매수에 가담해 가는 모습입니다.
인터넷과 함깨 디지털콘텐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등이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모습이지만 금속, 방송서비스, 운송 등이 부진한 모습이고 NHN, 다음, 네오위즈, 옥션 등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반면
하나로통신 아시아나항공, 홈쇼핑 주들은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아시아)
미국 증시 약세와 엔화강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일본증시는 점차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 증시도 지난주 미국 증시 약세을 반영하며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지난 금요일 부동산 활성을 위한 가계대출안 승인과 함께 건설주들로 매기가 모아지는 양상입니다.
(투자전략)
지난 주 후반 국내증시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기관과 개인들의 차익실현이 만만찮게 나타나며 고점경신에 대한 부담이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지수의 탄력자체는 둔화된 모습이지만 경기의 선순환 구조라는 기본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현 추세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유효해 보입니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지난 주보다 둔화된 모습이긴 하지만 매도세로 돌변할 가능은 크지 않아 보이며 아침 투자전략에서 언급했듯이 수급보다는 경기논리로 시장을 풀어가는 지혜가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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