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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업 트렌드] 외식업계 "송년모임 고객 잡자"

편안한 분위기 연출·별미 메뉴 잇달아 선봬

각종 모임이 잦은 연말을 맞아 외식업계가 송년 모임을 갖는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다. 최근에는 기업마다 직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메뉴에 따라 맛있는 별미를 즐기고 겨울 추위에 약해진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모임 장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은 신선한 친환경야채와 호주산 청정 쇠고기, 샐러드, 삼색김치, 칼국수, 만두, 영양죽 등으로 구성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칼로리 걱정 없이 다양한 야채와 신선한 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채선당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즐길 수 있도록 벽돌과 등받이 쿠션을 갖춰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조용한 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매장에 별도의 독립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피자헛은 겨울 한정 메뉴로 홍합 요리인 '꼬제'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홍합을 뜻하는 꼬제는 '샐러드 키친'을 주문한 고객에게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미트소스 포테이토', '크림치즈 통고구마'도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다.

삼계탕 전문 프랜차이즈 '내림손 삼계탕'은 삼계탕 외에도 찜닭, 닭볶음탕, 치킨 등 다양한 닭요리를 선보여 안주와 식사를 함께 해결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모임을 갖는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0명이 앉을 수 있는 단체석을 갖추고 있다.



비어카페 '펀 비어킹'은 치킨에 골뱅이 소면 등 일반 안주 메뉴를 더한 '치킨 반 안주 반 세트'를 선보였다. 또 매장에서 신메뉴를 주문하고 신메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문자로 전송하는 고객에게 영화예매권을 제공하는 등 여러 이벤트를 마련해 보다 즐거운 모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은 "연말 시즌은 여름 성수기 못지 않게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간"이라며 "송년 모임을 갖는 단체 고객을 통해 매장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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