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일 기관의 순매도 영향으로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낙폭을 계속 키우고 있다. 오전 장중 770선을 넘었던 코스닥지수도 다시 760선으로 주저앉았다.
이날 오후 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4포인트(0.36%) 하락한 2,099.99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1,29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도 18억원 순매수에 그치며 장을 떠받치지는 못하는 모습이며 개인투자자들은 1,35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64%), 건설(1.58%), 섬유·의복(1.53%), 보험(1.31%)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전기·전자(-1.70%), 철강·금속(-1.46%), 은행(-1.17%)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제일모직(028260)(1.67%), 삼성생명(032830)(1.43%), SK하이닉스(000660)(0.71%)만 오름세일 뿐 삼성전자(005930)(-2.23%)를 비롯해 삼성에스디에스(018260)(-1.91%), POSCO(005490)(-1.53%) 등 대부분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0.03%) 오른 768.87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장중 770선을 넘기며 전날의 상승세를 잇는가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억원, 90억원 순매도하면서 760선으로 다시금 내려왔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71%), 제약(1.32%), 기술성장기업(0.81%)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비금속(-1.96%), 방송서비스(-1.73%), 통신방송서비스(-1.49%) 등은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는 파라다이스(034230)가 5.63% 상승세를 보이는 게 눈길을 끈다. 반대로 셀트리온(068270)(-2.18%), 메디톡스(086900)(-2.75%), 에이치엘비(028300)(-1.86%)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21분 현재 전날보다 3원50전 하락한 1,121원50전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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