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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5,000억원으로 3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기업실적의 턴 어라운드는 올해가 시작으로 판단된다.
정부는 지난해 전기료를 9.4% 올리면서 시장의 예상보다 공격적인 인상을 단행했다. 이는 정부의 공기업 살리기 의지가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처럼 정부 정책이 뒷받침 되는 기업은 정권이 유지되는 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국전력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격이다. 지난해 올린 전기료가 온전히 반영되는 올해에는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만약, 추가적인 전기료 인상을 단행한다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사회 이슈가 하나 떠오른다. 바로 블랙아웃 이다. 블랙아웃을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의 절전, 에너지절감장치(ESS) 등을 방안이 대두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전기 생산을 늘려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회배경은 원자력 발전의 증가로 이어지는 실제로 원전 비중은 2016년까지 30%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의 해로 본다면 주가 흐름은 장기적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수가는 3만6,000원, 목표가는 4만5,000원, 손절가는 3만4,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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