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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서 투자로”…간접투자시대 활짝

● 펀드 200兆시대

‘펀드 200조원 시대’는 간접투자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막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급증하고 있는데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다. 적립식 투자 펀드와 변액보험 등에 힘입어 주식형 펀드로 매일 수백억원에 달하는 시중자금이 유입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은 물론 새로운 투자문화를 형성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99년에도 ‘바이코리아 펀드’ 열풍으로 펀드 200조원 시대가 열렸지만 당시에는 거품이 많았다”며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이 꾸준히 늘고 있어 당시와는 다른 펀드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수탁액은 ‘바이코리아 펀드’ 열풍이 몰아쳤던 99년 한때 262조원까지 팽창했었으나 대우차 환매사태가 터지고 증시가 급락하면서 2001년 초 145조원까지 급감했었다. 물론 최근 펀드 시장규모가 다시 2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저금리 기조가 정착되면서 부동자금들이 단기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대거 몰린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저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간접투자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투자문화가 ‘투기’에서 ‘투자’로 바뀌고 있는 것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이 대세상승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주식형 펀드 잔액은 19일 현재 12조74억원을 기록, 2003년 4월 중순 12조원을 두 차례 돌파한 뒤 다시 넘어섰다. 역대 세 번째다. 실제로 현재 주식형 펀드로 유입되는 자금은 매일 평균 300억원선으로 매달 6,000억원가량이 주식 등의 상품에 투자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기준으로 자산운용사별 펀드 수탁액은 ▦삼성투신운용(22조6,810억원) ▦대한투신운용(21조1,870억원) ▦한국투신운용(18조30억원) ▦KB자산운용(15조6,190억원) ▦푸르덴셜자산운용(10조7,890억원) 등이 상위 1~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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