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이스트(오보에 연주가) 함경(21ㆍ사진)이 12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무리에서 열린'제1회 국제 바순ㆍ오보에 콩쿠르' 오보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콩쿠르 우승자에게는 현금 1만스위스프랑(약 1,200만원)과 4만스위스프랑(약 4,800만원)에 해당하는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오보에 콩쿠르 중 최대다.
함씨는 서울예고 1학년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2008년부터 독일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공부하고 현재 베를린 한스아이슬러음대에서 수학 중이다. 12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함씨는 2009년 독일 만하임 리하르트 라우슈만 국제 오보에 콩쿠르에서 16세로 최연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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