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최근 사내공모를 통해 배현진 아나운서를 비롯한 일부 사원을 취재기자로 선발했다. 아직 공식적인 인사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배현진 아나운서는 국회를 출입처로 배정받고 기자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하지만 배현진 아나운서의 기자 전직에 MBC구성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서 현실적으로 외부취재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자로 전직, 국회를 출입처로 발령받은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인사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배아나운서는 MBC노동조합이 파업 중이던 지난 2012년, 노조를 탈퇴한 뒤 앵커직에 복귀,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당시 파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보도국 일부 구성원들은 아직도 보도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오는 5월부터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기자로 전직한 이후 실제로 현장에서 취재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지 의문이다.
한편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해 11월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에서 물러난 뒤 유급휴가를 가졌다. 다음달 ‘뉴스데스크’ 앵커자리로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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