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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펀드 부진속 '하이일드' 상대적 선방

하이일드 채권 펀드가 고수익 투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투기등급(BB+이하) 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하이일드채권 펀드의 연초 대비 현재 평균수익률은 0.51%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채권(0.28%), 초단기채권(0.37%) 및 중기채권(0.23%)과 우량채권(0.24%) 수익률을 모두 웃도는 것이다.

하이일드 채권펀드 수익률이 다른 국내 채권 펀드 수익률을 앞지르는 것은 최근 채권가격이 지나치게 고평가되자 국고채에 대한 투자 매력이 감소하면서 반사이익으로 투기등급 회사채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BB+등급 이하 국내 회사들이 발행한 회사채 물량은 전달보다 97원많은 997억원에 달한다.



반면 다른 국내 채권 펀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8개월째 동결한데다 최근 보합권에 머물면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의 주요 구성종목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연초부터 지금까지 3.34%~3.44% 박스권을 맴돌고 있다.

제로인의 한 관계자는 “국고채 수익률이 보합권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증시나 하이일드 채권 펀드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국내 채권형 펀드 안에서도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하이일드 채권펀드가 다른 채권펀드보다 선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도 하이일드채권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채권시장이 주춤하는 동안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낼 수 있는 하이일드채권펀드에 더욱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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