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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드라이빙 시즌' 시작…유가상승 우려

지난주말 미국 국채 시장이 안정되면서 뉴욕 증시에 대한 부담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0.1%로 예상보다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감소했다. 증시가 장기상승 추세를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다만 뉴욕증시에서는 이번 한주만을 놓고 볼 때는 지난주의 단기급등에 대한 반발로 당분간 횡보하거나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에 3일 연속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유럽중앙은행(ECB)과 스위스, 뉴질랜드 중앙은행 등이 최근 금리를 인상한 것과 함께 국제 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공급부족 우려로 크게 상승한 것도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와 동떨어진 것처럼도 여겨지는 중국의 이번주 상황도 주목된다. 잇따른 정부의 긴축 드라이브로 증시의 급등세는 어느 정도 꺾였지만 여전히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격적인 금리인상이나 은행 이자소득세 폐지 등 각종 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당분간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엔화의 약세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의 금리동결 결정은 앞서 예상한 바였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유동적인 상황에서 현재의 금리기조 유지 시사가 외환시장에는 다소 충격을 줬다. 일본 내에서 디플레이션(소비자물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행도 쉽게 금리인상이라는 처방을 사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이는 국가별 금리차를 통한 엔캐리트레이드의 지속으로 이어지면서 엔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 ‘드라이빙시즌’이 시작되는 등 휘발유 성수기에 들어가면서 국제유가가 뛰고 있는 것도 우려된다. 정유사들의 정제가동률이 크게 하락하는 등 기본적인 국제원유가 이외의 요인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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