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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파프리카 생산·수출 전진기지 떠올라

전국 생산량 34% 차지<br>작년 3,578만달러 수출

경남이 최근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파프리카 생산과 수출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파프리카 전국 생산량 4만6,724톤 가운데 경남이 34%인 1만5,903톤을 생산했다.

수출도 지난해 1만771톤 3,578만달러를 달성해 전국 수출의 65%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1ㆍ4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55%가 증가한 1,795만달러를 수출했다.

지역별로 보면 진주시가 3,758톤을 생산해 900만달러를 수출했고 함안군이 2,055톤을 생산해 646만달러, 창원시가 3,474톤을 생산 591만달러를 수출했다.



파프리카가 이처럼 경남지역에서 많이 생산돼 수출되는 것은 타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풍부한 기후적인 이점도 있지만 경남도가 해외 신기술을 체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설립한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의 역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03년부터 재단의 기금 수익을 활용해 2011년까지 총 17회에 걸쳐 238명의 재배농가가 원산지인 네덜란드 현지 교육을 다녀오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 전문기술자를 초빙해 체계적인 기술교육과 현장지도를 실시한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다. 매년 2~ 3회씩 100~150명 단위로 파프리카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7월부터 9월까지 3회에 걸쳐 400명을 대상으로 파프리카 재배기술 및 온실환경 관리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최복경 농업기술원장은 "계속해서 해외 신기술을 조기에 도입하고 국내 환경에 맞는 새로운 기술을 보급해 도내 파프리카 농가의 기술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 경남의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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