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돈벌이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조사한 운동선수 연간 수입에서 타이거 우즈가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우즈는 지난해 대회상금 773만달러, 기타활동으로 9,200만달러를 벌어 총 9,973만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필 미켈슨(5,295만달러)으로 우즈와는 무려 4,700만달러가량 차이가 났다. 미국프로농구(NBA)의 수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4,241만달러로 3위에 올랐고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3,9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50위까지 종목별로 보면 NBA 선수가 22명으로 절반 가까이 이름을 올렸고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가 14명이었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서 9명, 골프에서는 3명이 50위 내에 들었다.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는 별도로 발표했는데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영국)이 4,520만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국제자동차경주대회 F1 드라이버인 키미 라이코넨(핀란드)이 4,010만달러로 2위, 복싱선수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4,0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여자 선수 가운데는 마리아 샤라포바가 2,193만달러를 벌어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