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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호를 주목하라"

美 ESPN.com 'Q스쿨 통과 유력후보'에 지목… 위창수·김주미 등도 도전장

"허석호를 주목하라" 美 ESPN.com 'Q스쿨 통과 유력후보'에 지목… 위창수·김주미 등도 도전장 “허석호를 주목하라.” 한국인 세 번째 PGA투어 멤버를 꿈꾸는 허석호(31ㆍ이동수패션)가 퀄리파잉(Q)스쿨에서 지켜봐야 할만한 선수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인터넷 사이트 ESPN.com은 30일 올해 PGA투어 Q스쿨에 도전하는 168명의 세계 각국 ‘골프 우등생’ 가운데 통과 가능성이 높은 30명을 선정하면서 허석호를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 사이트는 허석호를 유력ㆍ가망ㆍ불확실 등 3등급 중에서도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하고 “2005년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낼 ESPN.com의 다크호스”라고 높이 평가했다. 세계 골프 최고 무대 PGA투어의 내년 출전권이 걸린 Q스쿨 최종전이 2일부터 6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에서 치러진다. 2부투어와 지역예선 등을 거친 168명이 6라운드 108홀 ‘지옥의 레이스’를 펼치며 최종합계 공동30위까지만 내년 투어카드를 손에 받아 쥐게 된다. 최경주가 지난 99년과 2000년, 그리고 나상욱이 지난해 각각 ‘PGA 입학시험’에 합격했었다. 올해는 허석호와 위창수(32ㆍ미국명 찰리 위)가 도전장을 냈다. 허석호는 국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차세대 기대주’. 올해 일본에서 2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챙기며 시즌 상금랭킹 4위에 올라 Q스쿨 최종전에 직행했다. 브리티시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등 PGA투어 대회에 몇 차례 출전하며 경험도 쌓았다. 아시아와 유럽투어에서 활약중인 위창수도 Q스쿨 캘리포니아 지역예선을 공동4위의 호성적으로 통과한 데다 최종전이 집 근처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출전자 가운데는 매트 쿠차, 댄 포스먼, 폴 스탠코우스키, 글렌 데이, 딘 윌슨, 에스테반 톨레도 등 귀에 익은 이름들도 눈에 띈다. 올 시즌 일본투어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양용은은 참가신청 과정에서의 실수로 Q스쿨 직행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미국 LPGA투어 Q스쿨도 2일부터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서 열린다. 5라운드 90홀로 펼쳐지고 137명 출전자 가운데 상위 30명이 전경기 출전권을, 다음 35명이 조건부 출전권을 받게 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 4관왕 출신 김주미(20ㆍ하이마트)와 미국 대학골프 강자 오선효(21ㆍ네바다주립대), 송아리의 쌍둥이 언니 송나리(18) 등이 ‘코리안 군단’ 합류를 노크한다. 이미나, 임성아, 배경은, 이선화, 정일미, 이선희 등도 신규 입회와 투어카드 업그레이드를 위해 출전한다. ◇퀄리파잉(QㆍQualifying)스쿨이란 Q스쿨은 PGA 등 각 프로골프투어에 참가할 투어카드(출전자격)를 얻는 '입학 시험'이다. 전년도 성적, 2부 투어 상금랭킹, 메이저 등 주요대회 우승 등으로 이미 차기연도 투어카드를 확보한 선수 이외의 인원을 선발하는 절차다. PGA투어의 경우 Q스쿨은 1차 지역예선 72홀, 2차 지역예선 72홀, 그리고 최종전 108홀의 강행군을 치러야 하므로 '바늘구멍'에 비유될 정도. 매년 지역예선에 1,000여 명의 '골프 수재'들이 참가해 최종전 성적 30위 타이까지만 전경기 출전권을 받게 된다. 지난해 나상욱은 1차 지역예선부터 최종전까지 252홀 끝에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올해 허석호는 일본투어 상금 상위랭커에게 예선을 면제해주는 PGA 규정에 따라 최종전에 직행한 케이스. 응시생은 2부투어에서 뛰거나 미국 이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프로선수, 아마추어 등으로 다양하다. 그 해 정규투어에서 상금랭킹 125위 이내에 들지 못해 전경기 출전권을 상실한 선수도 Q스쿨을 치러야 한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11-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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