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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은 부사장 "한국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 강화"

'DICON2007' 참석차 구글 부사장 방한


“뉴스 제공사를 포함해 한국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데이비드 은 구글 부사장은 11일 서울 COEX에서 열린 ‘문화콘텐츠 국제콘퍼런스(DICON2007)’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과거 구글은 단순 문서 검색을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뉴스와 북서치, 구글 지도, 비디오를 동반한 복합적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콘텐츠업체나 언론사ㆍ인터넷업체 등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은 부사장은 이어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 비디오 및 동영상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한국에서도 앞으로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 부사장은 “구글은 다양한 콘텐츠의 정보를 플랫폼에 관계없이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통합검색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구글은 앞으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모두가 보편적으로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은 수십억장이 넘는 웹 페이지를 색인화했지만 아직도 전세계 정보의 15%가량만 디지털화됐을 뿐으로 앞으로 개척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구글 본사에서 콘텐츠 협력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구글 내 한국계 임직원 중 가장 직급이 높은 인물이다. 이민 2세인 그는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베인&컴퍼니 컨설턴트, 타임워너의 미디어·통신 담당자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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