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가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로 선정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싱크탱크와 시민사회 프로그램’이 전세계 싱크탱크를 대상으로 종합 평가를 실시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 세계 싱크탱크 순위’에 따르면 미 브루킹스연구소가 ‘올해의 싱크탱크’로 선정됐다.
이어 영국 채텀하우스와 미국 카네기재단이 2,3위를 기록했으며, 미 외교협회(CFR)와 미 랜드연구소, 영국 국제앰네스티, 독일 국제투명성기구, 벨기에 국제위기그룹, 미 피터슨 국제연구소 등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세계 우수 싱크탱크 30위 명단에 한국 연구소는 하나도 없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사회과학원(CASS)이 28위로 유일하게 포함됐다.
지역별로 선정한 ‘아시아지역 싱크탱크 톱10’ 명단에는 CASS(1위)를 비롯한 중국 연구소가 3개, 호주와 싱가포르가 각각 2개, 일본과 인도네시아, 인도가 각각 1개 선정됐다. 한국 연구소는 아시아 10위권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해 평가에서 6위를 기록했던 KDI는 올해 11위로 떨어졌으며, 동아시아연구원(EAI)이 22위에 올랐다.
연구분야별로는 KDI가 국제개발 부문에서 세계 27위, 국내경제정책 부문에서 28위, 과학기술 부문에서 9위 등을 각각 기록했고, 국제경제정책 부문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8위에 랭크됐다.
국가별 싱크탱크는 미국이 1,815개를 보유해 가장 많았으며 중국(425개), 인도 (292개), 영국(286개) 순이었다. 한국의 싱크탱크는 35개, 북한은 2개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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