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양식장 조성

양국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열리는 제2차 한일 각료간담회에서 총 1,000억원을 들여 제주 인근지역에 「수산자원보호센터」를 만들어 양식장으로 사용하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10일 밝혔다.이같은 구상은 지난해 한일어협협정 개정협상과정에서 힌일의원연맹의 다케시다 노보루 일본측 의장이 박태준 (朴泰俊)자민련 총재에게 처음 제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새 어업협정 발표 이후 한국어민들의 일본 EEZ내 조업량이 크게 줄어들어 협정 무효화 요구가 나오는 실정』이라며 『연근해 어업의 한계를 국복하기 위해서 초대형 양식장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말했다.

한편,지난 1일 농림해양수산부 국정 감사에서 윤철상(尹鐵相) 국민회의 의원은 『한일어업 협정 발표이후 우리측 조업실적이 당초 쿼터인 1,794척, 14만 9,218톤의 13.4%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전용호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