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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32390)

“올해 매출 5조8,000억원에 순익 5,500억원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올 연말까지 순익의 18.8%인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배당으로 주주들이 2,000억원 가량의 이익을 얻도록 할 계획이다.” 남중수 KTF 사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주중심의 투명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주주ㆍ고객ㆍ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뢰경영과 외형보다 내실, 회계이익보다 현금흐름을 추구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춘 본질경영만이 시장에서 진정한 강자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남 사장은 “주주중심의 투명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점차 늘려 오는 2006년에는 순익의 절반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경영투명성과 주주이익이 최우선=지난 1월 취임과 함께 `본질경영`의 원칙을 강조한 남 사장은 “경영의 투명성이 확보돼야 기업이 가치평가를 올바르게 받을 수 있고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밝히고 실천에 들어갔다. 우선 이사회의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했다. 이사회가 회사 경영의 감시자로서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체 이사 9명의 과반수인 5명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최고 의사결정을 하는 이사회와 건전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면서 설득과 협력을 통해 정도경영을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주주이익이 최우선임을 대외적으로 약속했다. 지난 28일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순익규모를 점차 늘려 오는 2006년에는 당기순익의 50%를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의 방법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서비스 시장의 주도권 확보=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을 많게 하기 위해선 실적을 좋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 전략과 ▲멀티미디어 서비스 강화 ▲신규 부가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데이터서비스 매출 비중 1위 자치를 차지한다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남 사장은 “앞으로 이동통신사업의 승부는 음성통화가 아닌 무선데이터 서비스 시장에서 결판날 것”이라며 “지난해 5월 시작한 3세대 서비스 핌(Fimm)에 회사의 모든 마케팅능력을 집중해 명실상부한 1위 자치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가수 서태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대대적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KT와 공동으로 유ㆍ무선 결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고도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을 통해 데이터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15%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 ▲효과적인 투자집행과 ▲매출의 질적 성장 ▲구조적인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관리 등을 통해 2006년까지 부채비율을 100% 미만으로 낮출 방침이다. ◇순익 5,500억원 무난=KTF는 올해 가입자수가 지난해 말의 1,033만명에 비해 82만명 늘어난 1,115만명이 되고 매출은 5조8,000억원, 순익은 5,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 사장은 “핵심 경쟁력인 인재육성과 공정한 평가, 즐겁게 근무하는 기업문화에 중점을 두는 인재경영과 신뢰경영ㆍ본질경영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올해를 업계 1위의 글로벌 기업, 초우량 KTF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원증권은 KTF가 주주이익을 위해 배당성향을 50%까지 높이고, IMT-2000 상용서비스를 연기해 설비투자 부담을 줄이게 된 것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1,000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KT아이컴과의 합병으로 발행된 주식의 80% 가량을 다시 소각하는 것”이라며 “KT가 6월까지 1,000억원 가량의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어서 수급여건이 좋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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