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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재벌중 7곳 ‘분식’ 적발
입력2003-03-24 00:00:00
수정
2003.03.24 00:00:00
성화용 기자
금감원이 23일 국회 정무위 김부겸(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이달초까지 10대 재벌중 7곳이 분식회계로 적발된 것을 포함, 모두 193개 기업, 206건의 분식회계가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한화가 6건이 적발돼 가장 많았고 계열사별로 한화, 한화유통, 한화석유화학이 각각 2건씩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SK가 5건으로 해당 계열사는 워커힐, SK증권, SK케미칼 등이다.
또 금호(아시아나항공, 금호종합금융), LG(LG정밀, LG산전), 현대중공업이 각각 3건씩 적발됐고 현대의 현대상선과 현대자동차의 현대모비스에서도 각각 1건씩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00년에 59개 기업, 71건이 적발됐고 2001년과 2002년엔 각각 64개기업, 65건과 59개 기업, 59건이 적발됐으며 올들어서도 3월 현재까지 11개 기업, 11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는 10대그룹 계열사로 SK그룹의 SK증권, LG그룹의 LG정밀, 현대중공업 등이 포함됐다. 2001년에는 금호그룹의 아시아나 항공, SK그룹의 워커힐 등이 포함됐고 2002년에는 SK(SK건설, SK케미칼) 한화 (한화석유화학 한화유통) 금호그룹(아시아나항공)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10대그룹 계열사가 대거 포함됐다. 올들어 3월까지는 금호그룹의 금호종합금융, 한화그룹의 한화ㆍ한화석유화학ㆍ한화유통, 그리고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등 6개 기업이다.
<성화용기자 s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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