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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포도주 100% 감별법 개발
입력2004-06-18 17:50:47
수정
2004.06.18 17:50:47
가짜 고급 브랜드 포도주를 완벽하게 가려낼 수 있는 감별법이 개발됐다.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지는 17일 스페인 과학자들이 원자분광계를 이용해 포도주 성분을 분석, 진짜와 가짜를 100% 구분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법은 포도주 성분중 16개를 특정 포도주를 확인할 수 있는 각 브랜드 고유의 지문으로 활용해 시험대상 포도주의 가짜 여부를 순식간에 판정한다. 기술을 개발한 스페인 세비야대학 연구팀은 이 방법이 100%의 정확성을 갖고 있다고 단언했다.
포도주업계는 가짜 최고급 브랜드 포도주를 막기 위해 해마다 수백만파운드의 거액을 쏟아붓고 있는데, 상표를 위조하지 못하도록 지폐에 쓰이는 것과 비슷한 은선을 상표에 넣거나 조작할 수 없는 봉인, 레이저 에칭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가짜 포도주는 세계 시장에서 연간 1,000만파운드 상당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년전 스페인에서는 유명한 리오하포도주 가짜가 100만병이나 제조된 일이 있고 미국시장에서 유통되는 이탈리아 포도주 네병 중 세병이 가짜라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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