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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세계가스총회 2021’ 대구 유치 성공

한국가스공사가 ‘세계가스총회(WGC) 2021’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스연맹(IGU) 총회에서 노르웨이와 러시아 등을 제치고 최종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WGC는 3년마다 개최되는 가스산업계 최대 행사로서 전 세계 90개국 6,000여명이 참석해 에너지 외교의 장을 펼치는 자리다. 장석효 사장은 “수 차례 유치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WGC 2021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유럽 및 북미 중심의 가스시장 흐름을 아시아로 넓혀 갈 수 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와 함께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국제가스연맹(IGU) 의장을 맡게 됐다. 세계 에너지시장에서의 발언권 확대와 위상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가스공사측의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총회 개최로 경제적 효과가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에서 WGC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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