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스연맹(IGU) 총회에서 노르웨이와 러시아 등을 제치고 최종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WGC는 3년마다 개최되는 가스산업계 최대 행사로서 전 세계 90개국 6,000여명이 참석해 에너지 외교의 장을 펼치는 자리다. 장석효 사장은 “수 차례 유치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WGC 2021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유럽 및 북미 중심의 가스시장 흐름을 아시아로 넓혀 갈 수 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와 함께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국제가스연맹(IGU) 의장을 맡게 됐다. 세계 에너지시장에서의 발언권 확대와 위상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가스공사측의 설명이다. 가스공사는 총회 개최로 경제적 효과가 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에서 WGC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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