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홈쇼핑에서는 '해피콜 조리오븐'과 '엘쿡 세라믹 냄비'등 주방용품과 '뱅뱅 블루웨이' 등 의류제품 등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홈쇼핑 업체들은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품목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규모로 업계 1위인 GS샵에서는 '해피콜 직화오븐'이 18만 개가 팔려 상반기 히트 상품 톱10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조리기구로는 2001년 '도깨비방망이(핸드믹서)'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이다. 롯데홈쇼핑 역시 13만6,000개가 팔린 '엘쿡 세라믹 냄비'가 상반기 최고 히트 상품에 등극했고, CJ오쇼핑에서도 조리도구인 '해피콜'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 문덕근 GS샵 주방용품 담당 MD는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오르다 보니 외식 보다는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가정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화장품을 비롯한 미용제품과 패션상품들도 대거 히트상품 톱10에 포함됐다. GS샵에서는 2위에 '루나 by 조성아'가, 5위에는 '실크테라피', 6위는 '하유미 하이드로겔 마스크시트', 8위 '아이갤러리', 9위 '스웨덴 에그팩' 등 화장품들이 톱10 가운데 5개나 올랐다. 롯데홈쇼핑도 톱10 품목 가운데 미용제품이 4개나 됐다. 보디슬리밍 제품 '핫 앤 바디'가 판매 2개월 만에 13만5,000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단숨에 2위로 올랐고, '리더스 링클(3위)', '스킨79 비비크림(6위)', '아이오페 화장품(7위 )' 등도 톱10에 포함됐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총 21만 2,000여 세트가 팔린 '하유미의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가 1위를 차지했다. CJ오쇼핑의 경우 '뱅뱅 블루웨이'와 '끌로엘 제이' 등 의류가 나란히 1,2위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고, 뷰티 용품도 'SEP'(4위), '스킨79'(7위), '엑스 바이 샤샤킴'(8위), '굿스킨'(9위) 등 4개가 '톱10'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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