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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의 눈이야기] 안구건조증(2)

인공누액의 사용법은 증상에 따라 하루에 3~4 번 혹은 시간당 몇 번만 넣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습관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요한 만큼 자주 사용해도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인공눈물은 자주, 그리고 규칙적으로 넣는 게 좋다는 것이다. 흔히 불편할 때만 넣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럴 경우 효과가 잘 안 나타날 수도 있다. 이 방법의 단점은 인공눈물의 효과는 3~시간 밖에 안가기 때문에 수시로 넣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가능한 방부제가 없는 인공누액이 눈 건강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좋다. 아침에 눈을 뜰 때 눈이 건조되어 눈뜨기가 힘들고 괴로운 증상이 있는 경우는 취침 시 인공누액 성분의 안 연고를 사용함으로써 만족할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안연고는 시야를 흐리게 하므로 최소한의 양을 사용하든지, 아니면 낮에 사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성안이 눈 주위의 염증성 질환(예를 들면 안검염)과도 관련이 되어 악화되기도 하기 때문에 항생제 안약을 사용해서 염증치료도 같이 하는 게 효과적이다. 약물요법과 함께 환경을 습하게 만들어 주면 눈물의 증발이 줄어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겨울에 난로를 켰을 때 동시에 가습기를 켜서 공기의 습도를 올리면 좋다. 혹은 방의 온도를 조금 낮추어 주는 것도 생각할만하다. 그리고 머리염색ㆍ헤어 드라이어ㆍ스프레이 등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수술요법으로는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인공누액에 과민한 사람은 눈물이 배출되는 구멍인 누점을 막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 정도에 따라 상하 양쪽의 누점을 다 막거나 어느 한쪽만 막기도 한다. 막는 방법으로는 일시적으로 막는 방법을 사용하고 효과가 있는 경우는 영구적인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영구적으로 전기소작을 한다든지 플러그를 삽입한다든지 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안검하수나 안면마비로 눈이 잘 감기지 않을 경우에는 눈꺼풀을 붙여 줘서 증상을 개선할 수도 있다. 건성안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질환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눈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의사에게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윤호병원안과원장ㆍ의학박사 www.pluslasik.co.kr <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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