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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종원 포함 대한노인회 추천자 모두 조사키로
입력2008-08-07 16:11:52
수정
2008.08.07 16:11:52
김광수 기자
검찰, 김종원 포함 대한노인회 추천자 모두 조사키로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 씨의 '30억 공천 청탁 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김종원 서울시 버스운송조합 이사장과 함께 대한노인회에서 추천한 3명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노인회가 4월 총선 당시 민주당과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 백모(전 노인회 회장)씨와 차모(여ㆍ전 서울시의원)씨, 오모(노인회 대구시연합회장)씨 등 3명 가운데 검찰은 이날 백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전날에는 오씨를 상대로도 조사를 벌였다.
백씨 등은 검찰에서 노인회 추천을 받으려 금품을 제공하거나 약속한 사실이 없으며 김옥희씨와도 잘 모르는 사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차씨에게도 소환 통보를 한 상태이며 차씨에게도 노인회의 추천을 받게 된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김 이사장을 뺀 나머지 3명은 노인회 인사들로 김씨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고 보고 있으나 이들이 노인회의 추천을 받게 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금품을 주고받거나 로비가 이뤄졌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김 이사장이 자신의 회사인 D교통과 조합 자금을 횡령해 공천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계좌추적을 확대하며 자금 출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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