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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非투기과열지구 분양 아파트 '인기'

마산등 '전매가능' 매력 청약자 대거 몰리고 초기계약률 80% 넘어

올 들어 비투기과열지구인 마산ㆍ김해ㆍ구미ㆍ공주 등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순위 내 청약 마감은 물론 초기 계약률이 80%를 넘는 단지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것. 이는 미달사태를 빚은 서울 4차 동시분양과 최근 청약률이 10%선에 그쳤던 양주ㆍ용인ㆍ교하 등 수도권 분양시장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LG건설이 최근 경남 마산 인근에서 분양한 ‘LG메트로자이’는 총 1,794가구에 3순위까지 5,000여명이 청약, 평균 2.5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청약 마지막 날에는 새벽 5시부터 견본주택에 청약자들이 몰리는 등 ‘이상과열’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에 앞서 3월말 공주에서 분양된 ‘현대홈타운’은 견본주택을 열기 전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청약 열기 속에 최고 경쟁률이 11.8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률도 95% 넘어섰다. 대우건설이 3월말 경남 김해에서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도 청약자격을 김해지역 6개월 거주자로 제한했지만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고 계약률도 90% 를 육박하고 있다. 또 4월말 LG건설이 경남 진해시에서 공급한 ‘LG진해자이’는 516가구 모집에 1,3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2.5대 1로 청약을 마감했고 경북 구미시 봉곡동 ‘현대 아이파크’, 구미 도량택지지구 ‘현진에버빌’ 등도 순조롭게 분양을 마쳤다. 이들 중소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투기과열지구로 묶이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또 이들 지역 대부분이 그 동안 신규 공급이 적은 반면 통장 가입자수가 많고,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것도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었다. 이 같은 지방 중소도시 청약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서울과 수도권 분양시장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자 틈새시장인 지방 중소도시를 집중 공략하고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사와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6월까지 원주ㆍ서산ㆍ익산ㆍ전주ㆍ강릉 등 비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1만3,000여 가구에 이른다. LG건설은 이달 말 전북지역에서는 8년 만에 전주시 송천동과 익산시 어양동 두 곳에서 33~47평형 428가구와 34~57평형 749가구를 잇따라 분양한다. 대우건설도 이달 말께 경남 진해시 석동택지지구에 35~51평형으로 구성된 ‘진해 푸르지오’ 701가구를 공급한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이 강원도 원주에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원주 포스코 더샵’342가구 공급하고 대림산업이 강릉 교동에서 41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부영이 6월 경남 김해시 장유지구에 30평형 단일평형 794를 공급하는 등 비투기지역의 분양이 당분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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