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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약세 아시아 경제에 악재 우려

성장률 둔화..금리인상 지연시킬 듯

달러화가 지난 수개월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다 최근 아시아 통화들에 대해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아시아 경제의 성장을 둔화시킬 우려가 있으며 이 지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계획을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다우 존스가 26일 보도했다. 달러화는 국제유가의 상승과 미국의 무역 및 재정적자 증가로 미국 경제에 대한우려가 증폭되면서 아시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엔화와 말레이시아의 링깃화의 대(對)달러화 가치는 전날 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한국의 원화는 4년만의 최고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아시아 경제가 고유가로 인한 추가 수입비용 부담으로 내년도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아시아 각국의 통화 강세도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국가 대부분은 수출 주도의 경제 성장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자국 통화의 강세는 수출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아시아 통화의 강세를 아시아 지역의 경제 회복을 반영하는 것이며 따라서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통화의 강세는 이들 지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압력을 덜느끼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몇몇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나 달러화 약세로 수입 물품의 가격이 하락해 인플레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아 통화의 강세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대해 자국 통화의 고정환율제를 일부 완화하도록 하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및 말레이시아 정부는 고정환율제를 성급하게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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