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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업계, 등유세 인하 집단 요구 움직임

대한석유협회가 등유의 특별소비세를 내려줄 것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한 가운데 등유 판매처인 석유일반판매소를 비롯한 석유업계가 정부의 등유세 인상 방안에 집단 대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일반판매소협의회는 최근 전국 대의원 총회를 열고 정부에 등유세금 인하를 공식 요청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판매소협의회 관계자는 "등유세의 급격한 인상으로 회원사들이 생존권에 위협을받고 있다"며 "정부가 등유세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회원사에 동원령을 내려 집단 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석유일반판매소는 동절기에는 난방유인 등유를,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얼음을 판매하는 곳으로 등유세 인상 이후 8천여개에 달하던 회원사가 6천500개까지 줄어든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유소협회와 대리점을 주축으로 하는 석유유통협회도 등유세 인상으로 소비가 줄고 있어 국회 및 관계 당국을 상대로 세금 인하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2차 에너지세제 개편안은 등유의 경우 지난 2001년부터 시행중인 1차 에너지세제 개편안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내년 7월까지 등유 특별소비세는 현행 ℓ당 154원에서 201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대한석유협회도 최근 2차 에너지세제 개편안에 농어촌민들의 가정용 난방 주연료인 등유의 특별소비세를 현행 ℓ당 154원 에서 60원으로 인하하는 내용을 포함시켜줄 것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 석유협회는 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라 경유의 에너지 상대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유의 경유로의 전용 방지를 위해 세금을 인상함에 따라 저소득층인 등유사용 가구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이같이 정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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