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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에 도전한다’ LG마이크론은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의 매출을 올려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다는 야심찬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매출 1조7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이 목표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올해 약 1,700억원 가량의 투자를 공격적으로 집행해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LG마이크론은 이를 위해 올해 4가지 기본 경영방침을 확정했다. 우선 제품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LG마이크론은 지난해 안산 연구소 설립 및 연구인력 확보 등 기술개발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신제품 발굴 및 기존 제품의 기술 향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PDP 클리어 필터 사업은 올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다. 이 제품은 외광 반사를 방지하고 명암비를 높여 화질을 향상시켰으며 근적외선을 차단해 리모콘 오작동을 방지해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빨간색과 파란색의 색상을 보정하는 등 기존 PDP의 성능을 한층 향상시켜 주는 부품이다. 회사 관계자는“올해 본격적으로 대형TV시장이 열리면서 PDP TV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PDP 클리어 필터 사업은 향후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마이크론은 또한 고객중심경영을 강화한다. 고객중심 경영은 고객의 눈을 통해 시장을 보고 고객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다. LG마이크론은 이를 위해 최근 신설한 마케팅팀을 통해 고객지향 마케팅을 강화하고, 제품간 시너지효과 극대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력한 약속이행을 통한 신뢰경영에도 나선다. 회사측은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실패했을 때 끼칠 수 있는 영향까지 사전에 고려해 일정을 세우고, 철저한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위험을 숨겨서 기회를 놓치는 것 보다 열린 마음으로 문제의 핵심을 짚어내고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신뢰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성과중심의 창의적인 조직문화 정착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각 개인이 창출한 업적과 흘린 값진 땀방울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공정한 평가를 내리지만 실패에 대해서는 그에 대한 책임도 묻겠다는 것이다. 철저한 성과중심의 상벌체제를 확립해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책임있는 의사결정을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올해 50인치 이상 디스플레이 경쟁이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원자재값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을 통해 반드시 매출 1조원 돌파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2007년 경영전략 ▦경영목표=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
▦성장전략= PDP부품 첨단화
▦예상매출=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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