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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위대한 여행들

■ 로빈 핸버리 테니슨 엮음, 역사의아침 펴냄<br>미지의 세계에 대한 열정으로 <br>인류 도약의 첫 걸음 내디딘 영웅들의 도전과 모험 그려내


인류의 역사는 여행에서 시작됐다. '역사를 바꾼 70가지 여행들 중에는 1. 1910년 스콧 원정대의 남극점 탐험, 2. 1930년 에이미 존슨이 시도한 영국~오스트레일리아간 첫 여성 단독 비행, 3.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여행 등이 있다. /사진=역사의 아침 제공

■역사상 가장 위대한 70가지 여행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BC356~323)은 BC339년 중반 그리스를 출발해 아나톨리ㆍ페르시아ㆍ중앙아시아ㆍ인도까지 3만2,000㎞를 이동했다. 그의 동방원정은 인류의 역사를 바꾼 여정으로 기록됐다. 인류는 여행을 통해 세상을 확장해 나갔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군사ㆍ경제ㆍ종교적 성격의 원정,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는 이주, 이민족의 정복 등 사유는 다양하지만 미지의 세계를 관찰하고 기록하려는 인간의 끝없는 호기심과 의지는 모든 여행의 공통점이다.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10만년 전 호모사피엔스가 아프리카 대륙을 벗어나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 남부와 태즈메니아까지 진출한 첫 인류의 여행을 시작으로 1977년 보이저 1호의 목성 탐험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바꾼 위대한 여행 70가지를 엄선했다. 선정 기준은 '시대를 통틀어 인류의 세계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는가' 하는 것이다. 저자들이 선정한 여행에는 과거에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한 측면에 눈뜨게 해 준 여행이 있는가 하면 탐험가의 용기와 인내가 감동을 자아내는 여행도 있다. 책은 인류의 주요한 이동경로를 연대기 순으로 정리한 역사서이자 여행을 통해 얻은 인간의 도전과 모험을 그려낸 인문서이기도 하다. 인류의 여행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 고대 여행은 정복 전쟁이 주요 목적이었다면, 17세기 이후부터는 개척과 모험정신이 길을 떠나는 주요 동기가 되기 시작했다. 여행은 세상을 바꿔놓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비행기로 대서양 횡단을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1902~1974)는 대륙간의 신속한 교류를 가능하게 했으며, 에베레스트를 처음 오른 에드먼드 힐러리(1919~2008)는 자연을 향한 인간의 도전 정신에 불을 지폈다. 책은 첫 발자국을 남긴 역사적 여행의 짜릿한 흥분을 전하고, 극한 상황에서도 인내력을 발휘해 내는 불굴의 도전 정신을 그려낸다. 또 인류의 위대한 승리의 순간 이면에 숨은 탐험가들의 역경과 비극 그리고 7전8기의 정신으로 공들인 노력도 놓치지 않고 포착한다. 코끼리까지 동원해 로마의 기병대에 타격을 가한 한니발(BC 247~183)의 대원정,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칭기즈 칸(1155?~1227)의 실크로드 개척,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8?~1506)의 아메리카 대륙 원정기, 남극점을 향한 로알 아문센(1872~1928)과 로버트 스콧(1868~1912)의 경쟁 등 역사를 바꾼 탐험가들이 겪은 모험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 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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