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대참사]'조금이나마 도움된다면...' 전국 곳곳서 봉사손길
세월호 침몰 이틀째인 17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사고 해역에서 해경과 해군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온 국민의 세월호 실종자 구조 염원 속에 실종자 가족과 구조인력을 돕기 위한 손길이 끊이지 낳고 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까지 244개 단체, 5,032명이 진도로 내려와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십자, 의용소방대,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민간단체는 물론 조계종, 기독교연합회, 원불교 등 종교단체와 이랜드, 현대삼호중공업, 신세계푸드, CJ푸드 등이 참여해 시신 운구, 급식, 환경정화 등을 돕고 있다.
개인 봉사자들도 속속 현장에 도착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반 봉사자와는 별도로 정부의 구조·구호활동을 돕는 재난긴급대응단도 사고 첫날인 16일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재난긴급대응단에 속한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64명은 사고해역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세브란스 의료진 3명은 현장 응급의료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자원봉사나 기부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은 해양수산부 현장팀 가족지원반(☎ 044-200-6068) 또는 전남 재난안전대책본부(☎ 061-286-3290∼2)로 연락하면 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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