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국내 최대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주최하는 (재)한국방문위원회의 새 위원장으로 박삼구(70·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4일 선임됐다. 방문위는 전임 신동빈 위원장(롯데그룹 회장)이 4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2013년 6월 사임한 후 2년여 동안 남상만 부위원장(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신임 박 위원장은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특별위원장과 한중 우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재계에서 관광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한 관광산업 침체를 타개할 적임자인 셈이다. 방문위측은 “박삼구 위원장을 중심으로 민간기업과 협력을 통해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사업과 ‘친절한 대한민국’ 등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